도서명 | 약속의 시계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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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17,800원 |
할인가 | 16,020원 ( 1,780원 할인) |
적립금 | 890원 (5%) |
출간일 | 2022-09-27 |
작가 | 니시노 아키히로 |
출판사 | 소미미디어 |
배송비 | 2,5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 책 소개
고장난 것도 아닌데 바늘이 11시 59분에 멈춘 신비한 시계탑이 있습니다. 이 시계탑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 책 속에서
마을에서 한참 가다 보면 반딧불로 가득한 숲이 있는데, 그 숲속에는 이상한 시계탑이 있다. 시계탑은 어디 부서진 데가 전혀 없지만, 두 개의 시계 바늘은 11시 59분에 멈춰져 있다. 시계탑 안에는 틱톡 씨가 살고 있다.
그는 짜증을 잘 내는 남자이지만 시계의 톱니바퀴는 성실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루는 수리공이 시계를 고치러 오자 틱톡 씨는
“이 시계는 고장 나지 않았어요!”라고 외쳤다.
“글쎄요, 그런데도 시계가 멈춰 선 것은 이상하네요.” 수리공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나 틱톡 씨는 수리공이 톱니바퀴에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시계의 두 바늘은 11시 59분에 그대로 멈춰 있었다.
시계는 오래전부터 움직이지 않았다.
오늘도 12시에 울려야 할 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In the middle of a wood full of fireflies, on the edge of the town, stood a strange clock tower. It wasn’t broken, and yet the two hands had stopped at 11:59. In it lived crotchety old Mr. Tick-Tock.
But though he was a crotchety old man,
he took good care of the clock’s cogwheels every day.
“This clock’s not broken!”
he declared when the town hall repairman came to fix it.
“Well, it’s strange that it doesn’t work, even though it’s not broken.”
But Mr. Tick-Tock wouldn’t let the repairman touch the cogwheels.
There the clock sat, with its hands forever stuck at 11:59.
They hadn’t moved since that day years ago.
Another day, and once again there was no sound from the chimes
that should ring at 12 o’clock.
-본문 4쪽
틱톡은 시계탑에서 뛰쳐나와 마을로 내달렸다.
며칠 전에 니나와 나누었던 이야기가
틱톡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아, 나도 듣고 싶어요! 시계가 자정을 알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
당신과 시계탑 안에 있고 싶어요.”
“좋아요. 우리 함께 자정을 알리는 소리를 들어요! 약속해요!”
“네, 약속해요.”
Mr. Tick-Tock rushed out of the clock tower and ran to the town.
In his head he could hear the conversation they had that day.
“Oh, I want to hear it! I want to be in the clock tower with you
to hear the clock strike midnight!”
“Right, it’s a deal. Let’s listen to the midnight chimes together!
It’s a promise!”
“Yes, it’s a promise.”
-본문 44쪽
우우우웅 우우우웅 우우우웅 우우우웅.
갑자기 시계탑의 모든 톱니바퀴들이 돌기 시작했다.
톱니바퀴들은 수리된 적이 없었다.
누군가 톱니바퀴를 돌리지도 않았다.
시계는 자기의 뜻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틱톡 씨, 시계가 종소리를 내려고 해요!
자정을 알리는 소리가 울릴 거예요! 이제 나는 갈게요.”
의사는 시계탑을 떠났다.
Rumble rumble rumble rumble.
All the cogwheels in the clock tower suddenly began to turn.
They hadn’t been repaired.
Nobody was turning them.
The clock was turning of its own free will.
“It’s going to chime! The bells for midnight are going to chime.
Right, I’ll be off.”
And the doctor left the clock tower.
-본문 78쪽
■■■ 저자 소개
니시노 아키히로
1980년 효고현 출생. 개그맨, 그림책 작가.■■■ 번역자 소개
■■■ 출판사 서평
■■■ 역자의 말
시계탑의 시계가 11시 59분에 멈춰 선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지금 우리의 삶은 멈추고 말았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마음껏 해석하게 던져 놓은 작품 같습니다. 틱톡, 시계탑과 시계, 니나와 고아원 그리고 불새…… 이 모든 등장인물과 사물들은 깊게는 나 자신의 삶과 사랑의 문제로, 넓게는 인간의 죄악과 희망의 시선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경실(동화작가/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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